부산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과 기초학력 강화, 학생 돌봄, 노후 학교시설개선 등에 77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미래 교육 경쟁력을 높이면서 학교 현장의 교육·안전 여건을 함께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교육청은 14일 770억원 규모의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이 확정되면 올해 교육청 예산은 5조7156억원에서 5조7926억원으로 1.3% 늘어난다.
분야별로는 공교육 경쟁력 강화 189억원, 학생중심 교육복지·안전망 강화 69억원, 교육환경 개선과 현장지원 512억원이다. 전체 추경의 약 3분의 2가 학교 교육환경과 현장지원에 배정됐다.
공교육 경쟁력 강화에는 기초학력과 예술·체육 등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71억원을 투입한다. 직업교육과 AI·디지털교육에는 112억원을 편성해 마이스터고·협약형 특성화고 육성과 AI교육기반 확충 등을 추진한다. 교원 전문성 강화에도 6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복지와 학생 안전망에는 69억원을 배정했다.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 확대에 47억원, 특수교육과 학교폭력 예방·학생 정신건강 지원 등에 21억원을 투입하고 아동보호구역 CCTV 설치 등 통학 안전도 강화한다.
가장 많은 512억원은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 현장지원에 들어간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하는 '햇빛이음학교'에 47억원, 노후·안전시설 개선과 현장지원 등에 465억원을 편성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경은 AI·직업교육 같은 미래 교육과 함께 기초학력, 돌봄, 학생안전, 학교시설개선 등 현장의 수요를 두루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추경안은 부산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하반기 교육과정과 학교 현장에 필요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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