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의료기기 기업의 병원 진입과 사업화를 돕기 위해 현장 중심의 지원에 나섰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와 경과원은 이날 분당차병원에서 ‘경기도 의료기기 핸즈온 네트워킹’ 행사를 열고 의료기기 기업과 의료진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기기 수요자인 병원과 개발 기업을 연결해 의료진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현장에서 필요한 개선점과 활용 방안을 제안하는 실사용 기반 프로그램이다. 의료 현장의 의견을 제품 개발과 사업화 과정에 반영해 기업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장에는 의료기기 기업 7개 사와 분당차병원 의료진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복강경 수술용 다관절 수술기구, 전자루페 및 수술용 디스플레이, 뇌혈관 분석 솔루션, 비침습 혈당측정기, 통증완화·림프부종 치료용 레이저 조사기, 포터블 엑스레이 장비, 치아교정용 세라믹 자가결착 브라켓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직접 체험하며 기술 활용성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도는 지난해 처음 개최한 핸즈온 네트워킹을 통해 의료기기 기업의 병원 도입과 공동연구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당시 참여 기업의 펄스옥시미터와 이동형 엑스선 촬영장치가 아주대학교병원에 도입됐고, 일부 기업은 병원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거나 교육훈련용 장비로 활용되는 성과를 냈다.
이성환 분당차병원 연구부원장은 “이번 행사가 기업과 병원, 지원기관이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의료 현장의 실제 수요와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긴밀히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기만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의료기기는 의료진의 실사용 검증이 시장 진입의 핵심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병원과 기업을 연결해 도내 의료기기 기업의 사업화와 국내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와 경과원은 다음 달 이후 아주대학교병원과 고려대학교안산병원에서도 의료기기 핸즈온 네트워킹을 이어가며 도내 기업의 제품 사업화와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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