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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극 반세기 기록…김학철 연극인생 45년전 3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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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극 반세기 기록…김학철 연극인생 45년전 31일 개막

원주연극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김학철 연극인생 45년 아카이브전'이 오는 31일부터 8월 20일까지 원주 학성갤러리에서 개최된다.

▲1968년 ‘혈서’분장사진–김학철과 장상순. ⓒ강원특별자치도

이번 전시는 강원문화재단의 2026년 원로예술아카이빙전시지원 선정 사업으로 예무아트컴퍼니가 주최·주관한다.

전시는 원주 연극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김학철 극단 산야 대표가 무대와 함께해 온 45년의 시간을 기록한다.

김 대표는 1960년 경희대학교 경희극회에서 연극과 첫 인연을 맺고 1964년 원주 앙상블연극연구회에 가입했다.

1976년에는 원주 현대 연극의 뿌리가 된 산야극회의 창립 동인으로 참여했다.

1984년부터는 극단 산야 대표를 맡아 지역 연극의 기반을 지켜왔다.

방송사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시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무대에 선 김 대표의 예술 여정은 한 예술인의 생애를 넘어 원주 연극의 성장과 맞닿아 있다.

이번 전시는 오랜 예술적 동지였던 고 장상순 선생과 함께 원주 연극의 기틀을 마련했던 기록도 담아냈다.

장 선생이 1994년 치악예술관 개관 공연을 끝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도 김 대표는 지역 무대를 지켰다.

▲빛바랜 연극 대본. ⓒ강원특별자치도

전시장에는 김 대표가 보관해 온 공연 대본, 포스터, 무대 사진 등 원주 연극의 흐름을 보여주는 자료가 공개된다.

경희극회 시절 사용한 '낙화' 대본과 산야극회의 1969년 공연 '임금놀이' 대본을 비롯해 김 대표와 장 선생이 함께한 사진, 2021년 '늙은 배우의 노래' 출연 사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자료 전시와 함께 김 대표가 직접 연극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관객과의 대화, 관객이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연극무대 체험존, 김 대표와 원로 연극인들이 참여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 포스터. ⓒ강원특별자치도

개막식은 3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관객과의 대화는 8월 5일과 13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원로예술인의 삶과 예술적 성취를 기록하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와 공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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