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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천농협·한산농협 합병 추진…경영 정상화·조합원 보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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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천농협·한산농협 합병 추진…경영 정상화·조합원 보호 나선다

농협중앙회 경영개선 권고…내년 2월 통합농협 출범 목표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경기 위축으로 지역 금융권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충남 서천에 있는 동서천농협이 한산농협과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서천농협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경기 위축으로 지역 금융권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동서천농협이 한산농협과의 합병을 추진한다.

농협중앙회는 자산건전성 저하에 따른 적기시정 조치 대상인 동서천농협에 한산농협과의 합병을 권고했으며, 양 농협은 내년 2월 통합농협 출범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동서천농협은 이번 합병이 중앙회의 경영안정 지원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조합원들에게 안정적인 금융서비스와 영농지원을 지속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정복 동서천농협 조합장은 "최근 자산건전성 악화는 불법대출이나 금융사고가 아닌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과 대출 상환 지연이 원인"이라며 "합병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고 조합원 자산을 더욱 안정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들이 이용하는 금융서비스와 각종 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경영정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농업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상임이사는 "이번 합병은 외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예방적 경영개선 조치"라며 "통합 이후 중앙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고 직원 고용도 안정적으로 승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병이 성사되면 통합농협은 조합원 3000여명 규모로 출범하게 되며, 한산·기산·마산·화양 등 4개 면을 관할하는 지역농협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금융·경제사업 규모를 키우고 조합원 지원과 복지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양 농협은 오는 8월 대의원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병 설명회를 열고 추진 배경과 기대효과를 설명한 뒤, 9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병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합병안이 의결되면 관계기관 인가를 거쳐 내년 2월 통합농협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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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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