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전남광주 여수시의회는 올해 공무국외연수를 가지 않고 민생과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수시의회는 최근 의장단 회의에 이어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의원 공무국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올해 공무국외연수를 가지 않기로 한 배경에는 여수국가산단 어려움 장기화, 경기침체 등으로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경제 회복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의회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데 의원들의 결의가 있었다.
주재현 여수시의회 의장은 "이번 결정은 시민과 지역을 위해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한 결과"라며 "제9대 여수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역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시민을 이롭게, 여수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 2024년 가을 상임위원회와 연구모임 등 4개로 나눠 유럽과 동남아 등에서 국외 연수를 진행해 지역사회의 지탄을 받았다.
국외 선진지 답사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연수 일정 대부분이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관광지 위주로 짜여져 '외유' 논란을 자초했고, 연수 대행사 선정도 쥐꼬리만한 자부담을 핑계로 입찰 방식을 피해간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여수산단 불황에 따른 실적 저조로 1800억 원 가량 지방세가 '펑크'나고, 경기침체로 지역 상권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추진된 국외연수란 점에서 지역 사회의 불만의 목소리가 비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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