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李대통령 "공정한 무역질서가 국제사회 원칙…WTO 기능 강화해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李대통령 "공정한 무역질서가 국제사회 원칙…WTO 기능 강화해야"

"글로벌 중견국들이 국제규범 준수 위해 협력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 등 60개국에 무역법 301조를 적용한 대규모 신규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하며 예측 가능한 무역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은 국제사회가 함께 공유해야 할 가치"라고 했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오 글로보>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WTO(세계무역기구)는 여전히 국제무역규범을 바탕으로 회원국들이 대화를 이어가고, 분쟁을 조정하며,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가장 포괄적이고 정당성을 갖춘 다자 협력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WTO가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 WTO가 시대 변화에 맞게 개혁과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국가마다 경제 구조와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모든 나라가 동일한 방식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각국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은 다자주의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일관되게 지지해 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브라질은 서로 다른 지역을 대표하는 민주주의 국가이자 글로벌 중견국"이라며 "국제질서가 불확실할수록 이러한 국가들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국제규범을 지키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동 상황으로 공급망 불안과 에너지 위기가 커진 데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자강, 동맹, 연대가 선순환하는 외교를 바탕으로 글로벌 복합위기의 파고를 브라질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연대는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대립하기 위한 것이 아닌, 역량 있는 국가들이 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며, 기존 국제질서를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실용적이고 개방적인 협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전 없는 남북관계에 대해선 "남북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북한을 향해 일관된 대화의 메시지를 보내고,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다시 시작될 수 있는 외교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에서 출발해 남북 교류와 관계 정상화, 그리고 단계적 비핵화를 포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한 호텔에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