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이 시내버스 정상화와 제조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첨단 배터리 투자 유치를 위해 정부와 주요 기업을 잇달아 방문한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HD현대 글로벌R&D센터, 삼성SDI 본사를 차례로 찾아 지역별 전기요금제와 국산 전기저상버스 도입, 제조산업 AX, 배터리 분야 투자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 시장은 먼저 오전 11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을 만나 지역별 전기요금제 조기 도입과 국산 전기저상버스 확대를 건의한다. 또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국내기업 참여와 신규 원전 건설 동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메가프로젝트' 발표에 따라 김 시장은 영남권을 포함한 전국 5개 권역에 차등 전기요금을 적용하고 원자력 등 지역별 발전원의 평균 발전단가를 지역별 전기요금 총괄원가에 반영해 줄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울산 버스 증차와 관련해 시는 민선 9기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시민·버스업계 간담회를 진행하며 버스 증차를 위한 단계별 대책을 마련해 왔다. 단기 대책으로 한국환경공단의 전기버스 2차 공모사업을 통해 국산 전기저상버스 28대를 추가 확보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김 시장은 국산 전기저상버스 추가 도입을 위한 정부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결과'와 관련해 김 시장은 향후 해상풍력 사업에 국내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을 건의한다.
이어 김 시장은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해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 등 임원진과 제조산업 AX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조선산업에 특화된 소형언어모형(sLLM) 개발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내 조선 설계 AX 실증단지 조성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김 시장은 산학 협력사업 추진과 연구인력 파견 등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9일 출범한 ‘울산 산업 AX 협의체’와 관련해 울산시와 HD현대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의 역량을 모아 울산을 국내 산업 AX 실증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산업 AX 실증연구단지 조성과 제조 데이터 공유, 제조업 특화 소형언어모형 연구개발 등 조선업을 비롯한 울산 제조산업의 AX를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오후 3시에는 경기도 용인시 삼성SDI 본사를 방문해 허은기 부사장과 이권열 울산사업장장 등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약 16조원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분야 투자계획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다.
김 시장은 삼성SDI 울산사업장이 30만평 이상의 부지와 10만평 이상의 유휴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공업용수와 전기 등 산업 기반시설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생산시설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활용한 BESS 공장 증설 투자를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김상욱 시장은 "울산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정책을 정상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신속하게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의 투자 결정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본사를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