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9일 새벽 울진군 죽변항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된 어선을 신속히 구조해 승선원 14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6분께 죽변항 인근 해상에서 근해채낚기어선 A호(32톤)가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죽변파출소, 구조대, 경북소방, 해양재난구조대 등 민·관 구조세력을 긴급 투입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해경은 승선원 14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전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조치했다. 이어 구조대는 육상에서 로프 구조를 준비하고, 입항 후에는 잠수요원을 투입해 선체 손상 여부를 점검했다.
어선은 자력으로 암초에서 벗어나 오전 2시 8분께 죽변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음주측정 결과 선장의 음주 사실은 없었으며, 해경 조사 결과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중 선장의 졸음운항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야간 항해 시 피로 누적으로 인한 졸음운항은 대형 해양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충분한 휴식과 교대 운항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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