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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학교에 근무하고 싶도록"…전북교사노조 ‘농어촌학교 활성화 5대 핵심 요구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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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학교에 근무하고 싶도록"…전북교사노조 ‘농어촌학교 활성화 5대 핵심 요구안’ 발표

교사 514명 설문 결과, 농어촌 교육 여건 개선 요구…순환제 폐지·가산점 상향·교감 배치 등 정책 반영 촉구

현재의 교원 인사 제도가 기계적인 순환 전보로 인해 오히려 전주권 쏠림 현상과 소도시 인구 유출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북교사노동조합(위원장 정재석)은 8일, 농어촌학교 활성화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교사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어촌학교 활성화를 위한 5대 핵심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북지역 교사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농어촌학교 근무 기피 현상을 해소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과제를 묻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교사들은 ▲14개 시·군 10년 순환제 폐지(66.5%) ▲농어촌 근무 가산점 만점 상향(7년→10년, 73.3%) ▲5학급 이하 학교 ‘수업하는 교감’ 배치(84.0%) ▲6학급 초등학교 전담교사 1인 증원(94.6%) ▲6학급 초등학교 보직교사 지정 확대(79.6%) 등에 높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전북교사노조는 현재의 기계적인 순환 전보 제도가 오히려 전주권 쏠림 현상과 소도시 인구 유출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어촌 근무 가산점 축소로 인해 경력 교사들의 장기 근무가 어려워지고 있어 가산점 만점 기준을 현행 7년에서 10년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규모 학교의 경우 교감 정원 감축으로 인해 평교사들의 수업 및 행정 업무 부담이 과중해지고 있다며 5학급 이하 학교에 교감 정원을 재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6학급 학교에 전담교사 1명을 추가 배치하고, 소규모 학교 특성상 모든 교사가 부장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보직교사 지정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이번 조사는 소멸 위기에 놓인 농어촌 교육을 살리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결과”라며 “천호성 교육감 당선인은 농어촌학교가 ‘근무하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이번 5대 요구안을 적극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어촌학교를 살리는 것은 지역을 살리는 일이며, 학생들의 교육권을 지키는 일”이라며 “전북교사노조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사노조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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