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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어둠을 이긴다"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 후보, 대규모 인파 속 출정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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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어둠을 이긴다"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 후보, 대규모 인파 속 출정식 개최

'통합'과 '성장' 앞세워 정면 돌파 의지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후 광주에서 가장 번화한 교차로 중 하나인 광산구 수완동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발대식을 열고 파란색 물결로 뒤덮는 집중 유세를 시작했다.

오후 2시 유세차량이 자리 잡은 횡단보도 중앙을 중심으로 파란 모자와 옷을 맞춰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일제히 피켓을 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며 예비후보직을 내려놓은 최대욱 전 후보와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 문승태 전 순천대 부총장 등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교육계 인사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김대중"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21일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동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가 선거유세차량에서 발언하고 있다.2026.05.21ⓒ프레시안(김보현)

첫 찬조연설에 나선 최대욱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 자리는 단순한 시작을 넘어 전남광주 교육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희망의 출발선"이라며 김 후보의 'K-교육특별시' 비전에 전적인 공감을 표했다. 그는 "김 후보는 AI시대를 선도하고, 교육통합을 흔들림 없이 완성할 최적의 도덕적, 실천적 리더십을 이미 검증받았다"며 논란이 된 도덕성 문제를 에둘러 방어했다.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도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 4년간 전남교육감을 지낸 김 후보는 사랑으로 가득찬 교육자이자 따뜻한 학교를 만들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과 구호가 아니라 현장을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할 가슴 따뜻한 교육리더"라며 '현장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했다.

문상필 전 광주시의원은 김 후보를 '이재명 정부의 교육철학'과 연결시키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기본사회 철학 중 '기본교육'을 가장 잘 실현할 후보가 김대중"이라며 "이미 4년 전 전국 최초로 학생수당을 지급했고, 1조5000억원의 인재육성장학금을 약속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구청장 선거는 나를 위한 것이지만, 교육감 선거는 내 아이와 손자,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1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김대중 교육감 선거운동원들이 피켓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6.05.21ⓒ김대중 후보 캠프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김대중 후보는 작심한 듯 최근의 '스타벅스 5·18 폄훼 논란'부터 꺼내들었다.

그는 "오늘 준비한 이야기의 순서를 바꿔야겠다"고 운을 뗀 뒤 "아직도 어둠의 세력들이 광주의 정신을 훼손하고 빛을 덮으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행히 우리 젊은이들이 스타벅스에 발을 끊고 있다. 이게 바로 광주의 정신이고 우리가 키워온 민주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전남광주교육에 대해서는 "과거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전남광주 이야기였지만 지금 교육은 수도권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교육과 일자리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떠나는 가슴 아픈 현실을 끝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 수도권 집중 불균형을 해소할 기회가 왔다"며 "전남 교육감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는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좋은 일자리에 우리 아이들이 먼저 갈 수 있도록 교육을 대전환하고, 교육과 일자리를 통해 '500만 메가시티'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유세차량에는 대학생과 학부모도 올라와 정책을 제안하며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발대식을 마치고 로고송이 울려 퍼지자 선거운동원들은 약속한 듯 율동을 시작했고, 몇몇 지지자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이를 지켜보거나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21일 오후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선거운동 발대식이 끝나고 선거운동원들이 선거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6.05.21ⓒ프레시안(김보현)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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