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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아니고 ‘선배시민’입니다”…선배시민협회, 4개 단체와 업무협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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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아니고 ‘선배시민’입니다”…선배시민협회, 4개 단체와 업무협약 맺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마중물, 선배시민학회 등과 손잡고 인적·물적 역량과 자원 활용 약속…누구나 존중받고 배고프지 않은 공동체 만든다

선배시민협회(협회장 유해숙, 이하 ‘선시협’)는 지난 11일 오후 4시, 대학로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대 나눔관 318호에서 선배시민 철학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는 4개 단체가 모여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협약식에 참여한 단체는 선시협을 비롯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마중물, 선배시민학회 등이다.

유해숙 선시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선배시민 철학은 노년들이 돌봄의 대상에서 벗어나 사회적 주체로서 지역 공동체에 적극 참여하여, 누구나 사람으로 존중받고 배고프지 않은 행복한 공동체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러한 철학을 확장하고 전파하는 주요 단체가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 손을 잡고 실천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전국 노인복지관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제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 김형식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문서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공동 활동과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선배시민 사업과 그 방향성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협회 소속 370개 노인복지관이 선배시민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실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토론회와 학술대회 등 다양한 교류의 장을 통해 노인복지관 현장에 선배시민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자”고 강조했다.

‘사람 중심(People First)’ 사회를 목표로 학습동아리 민주주의를 실천해 온 사단법인 마중물의 이현숙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마중물은 시민의 철학이 정책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유범상·유해숙 교수가 복지관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선배시민 교육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지역사회 실천으로 이어졌고, 나아가 선배시민학회와 선배시민협회 설립, 관련 조례 제정으로까지 확산되는 과정에 마중물이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선배시민 운동은 한국의 새로운 노년운동이자 새로운 노년문화”라고 강조한 후 “K-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 선배시민 운동 역시 한국 사회를 넘어 더욱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배시민 관련 학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선배시민학회의 김영애 회장은 “일반적인 업무협약이 기관 간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오늘의 협약은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위한 협약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2026년 하반기 공동학술대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선시협 등 4개 단체는 ▲선배시민 철학 및 문화 확산 ▲시민 공동체 발전 기여 ▲각 기관 간의 정보 교류 및 상호 발전 등을 위한 실천활동을 모색해 갈 예정이다.

한편, 선배시민협회는 노인을 단순한 돌봄의 대상이 아닌,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변화를 이끄는 ‘선배 시민’으로 정의하며 활동하는 단체로 노인이 사회적 의무와 권리를 자각하고, 마을 단위의 작은 실천부터 국가 정책 제안까지 폭넓게 참여하여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영애 선배시민학회 회장, 유해숙 선배시민협회 회장, 김형식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 이현숙 (사)마중물 이사장.ⓒ선배시민협회

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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