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선거 TV토론에서 천호성 예비후보와 이남호 예비후보가 단일화와 도덕성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KBS 전주방송총국이 14일 진행한 tv토론에서 천 후보는 이 후보의 황호진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두고 "밀실 단일화 아니냐"고 몰아붙였고 이 후보는 "전북교육 시계가 거꾸로 가는 일만큼은 막아야 했다"고 맞섰다.
먼저 주도권 토론에 나선 천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를 향해 "황호진 후보와 오늘 단일화 논의는 언제부터 했냐"며 "갑작스럽게 발표돼 밀실 단일화(야합)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학부모와 교육공동체 관계자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전북교육이 거꾸로 가는 일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이어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내 교육 노선에 편향된 이념교육의 그림자가 깔려 있다고 발표했는데 무엇을 근거로 그런 판단을 했나. 잘못하면 허위사실 공표가 될 수 있는 사안이니 답변에 유의하라"면서 "본인은 2018년과 2022년 선거 과정에서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바 있지만 이번에 낸 정책 자료집 어디에도 이념 편향 교육을 하겠다는 내용은 없다. 200개 시민·사회단체와 5000명 도민이 참여해 단일후보를 뽑았는데 해당 발언은 그분들에 대한 모독으로 비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서 주도권 토론에 나선 이남호 예비후보는 천호성 예비후보를 향해 "황호진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갑작스럽다거나 야합 아니냐는 지적을 했는데 2022년 천 예비후보도 황 후보와 단일화를 하지 않았냐?"며 "그때 정책연대를 거쳐 함께 갈 정책 방향을 밝히고 수순을 밟아 단일화한 것으로 안다. 내가 하면 아름다운 동행이고 남이 하면 야합이라는 식의 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대입에서 내신 영향은 매우 크고 학교는 시험 시간 부정행위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하면 해당 과목이 0점 처리되는 등 큰 불이익을 받는다"며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데 교육감 후보자에게는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남의 글을 베끼거나 표절하고 타인의 지식을 훔치는 행위 역시 부정행위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정행위를 저질렀던 천 예비후보가 학생들에게 부정행위를 하지 말라고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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