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의 교육행정 통합 논의가 교육감 간의 선언적 단계를 넘어 실무 최고 책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본격적인 실행단계로 접어들었다.
전라남도교육청과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18일 황성환 전남 부교육감과 최승복 광주 부교육감이 주재하는 첫 공식 '부교육감 협의회'를 열고 교육행정 통합의 기본 방향과 추진원칙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양 교육청의 2인자들이 통합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처음으로 마주 앉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바로 다음날인 19일로 예정된 교육부와의 회의를 앞두고 열려 중앙정부에 지역의 요구사항을 한목소리로 전달하기 위해 협조할 예정이다.
양측은 통합 과정에서 학생·학부모·교직원이 겪을 수 있는 어떠한 불이익이나 혼란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정례적인 소통 채널을 가동하기로 했다. 오는 4월 중 후속 협의회를 열어 교육부와의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함께 점검하는 등 긴밀한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미래세대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이라며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교육 현장의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실질적인 교육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 관계자 역시 "교육행정 통합은 단순한 구조변화가 아니라 지역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통합이 이뤄지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