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계약원가 심사 제도를 적극 운영하며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재정 건전성 강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계약원가 심사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 등의 입찰 및 계약 과정에서 기초금액과 예정가격, 설계변경에 따른 증감액의 적정성을 사전에 검토하는 제도로, 과다 산정된 사업비를 줄이고 투명한 재정 집행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안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172건(공사 68건·용역 39건·물품 65건), 610억 원 규모 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원가 심사를 실시해 약 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최근 3년간(2023~2025년) 누적 절감액은 3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재정 운영 효율성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진각 기획예산과장은 "계약의 목적과 성질, 규모, 지역 특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계약원가 심사를 지속 추진해 건전한 재정 운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계약원가 심사는 지방재정 운용의 사전 통제 장치로, 사업 추진 이전 단계에서 비용의 적정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재정 건전성 확보에 효과적인 제도로 평가된다.
특히 도서 지역이 많은 신안군의 경우 공사 및 물류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게 산정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 심사를 통한 예산 절감 효과가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최근 지방자치단체 재정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계약원가 심사는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최소화하고 한정된 재원을 주민 체감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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