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특별금융 지원에 나섰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 둔화 속에서 자금 부담을 겪는 지역 기업들의 숨통을 트기 위한 조치다.
3일 부산은행은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3월 19일까지 총 8천억원 규모의 '설날 특별대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대출은 신규대출 4천억원과 기존 대출 만기연장 4천억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설 명절을 전후해 집중되는 운전자금 수요에 대응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원 대상은 장기거래 중소기업을 비롯해 창업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방자치단체 전략산업 관련 기업 등이다. 업체별 지원한도는 최대 30억원이며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1.0%포인트의 금리 감면도 함께 적용된다.
부산은행은 이번 특별대출이 단기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전반의 유동성 경색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자영업 비중이 높은 부산지역 특성을 고려해 실질적인 운전자금 공급에 방점을 찍었다는 설명이다.
지역 금융권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설 명절을 앞두고 체감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은행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 대규모 자금을 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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