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지역에서 총 2510건의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숨졌다.
이는 전년도 사망자 15명에서 46.7%가 감소한 수치다.
또한 56명을 구조한 데 이어 1122명을 구조하거나 대피를 유도해 인명피해가 크게 줄었다.
재산 피해도 신속한 대응으로 공장, 창고, 동식물시설, 발전시설 등 산업시설 160억 원, 주거시설 136억 원, 음식점 등 생활 서비스 시설 82억 원 등 565억 원 경감했다.
그러나 재산 피해액은 363억 원으로, 전년도 92억 원 대비 294.56% 늘었다.
이는 지난해 3월 ESS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총 101억 원의 피해가 발생해 재산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돈사 14억 원, 계사 10억 원 등 축사를 비롯한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액이 전체 63.4%를 차지하면서 피해액을 키웠다.
본부는 사망자의 경우 전체 8명 중 6명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데 이어, 전체 화재 피해액도 산업시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예방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부는 노후 아파트, 에너지저장장치(ESS), 축사 등 화재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전기·피난시설 점검 강화 ▲관리주체 초기대응 및 대피요령 교육 등을 추진한다.
또한 ▲안전용품 보급·설비 보강 등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취약계층에 소화기와 감지기를 100% 보급 완료하는 등 대책을 실시한다.
주영국 본부장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줄어든 것은 전남 소방의 대응과 예방책이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며 "새해에도 맞춤형 대책을 추진해 피해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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