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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번 지방선거, '상향식 공천제도' 실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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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번 지방선거, '상향식 공천제도' 실험장"

鄭 "노무현처럼 공천·선거혁명…공천권 당원에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 당헌개정을 통해 확립된 새 공천 규정을 두고 "공천권을 완전하게 당원들에게 돌려드리는 공천혁명·선거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시·도당 지방선거 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가장 좋은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뽑히는 후보가 가장 강한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때 공천권을 지역주민들에게 돌려줬다. 그래서 16대 국회와 17대 국회는 많은 질적인 차이가 있었다"며 "(내년) 지방선거도 2002년 노 대통령의 선거혁명·공천혁명에 못지 않게 우리도 공천혁명·선거혁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 동안 일부 힘 있는 실력자나 일부 힘 있는 국회의원들이 좌지우지하던 지선 공천권을 완전하게 당원들에게 돌려드리는 공천혁명·선거혁명을 우린 시작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기초의원·광역의원 기초단체장·광역단체장 1차 예비경선은 100% 권리당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될 것"이라며 "본경선도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 이렇게 해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상향식 공천제도를 이번에 실험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 내년 지선 공천 룰 관련 당헌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초·광역 비례대표 후보를 '상무위원 100%' 투표로 결정하도록 했던 경선 룰이 광역 비례대표 후보 경선의 경우 권리당원 100% 투표로, 기초 비례대표 후보 경선의 경우 권리당원 50%, 상무위원 50% 투표로 결정하는 내용으로 변경됐다.

정 대표는 당초 본인의 간판 공약이었던 당대표·최고위원 선거 '1인 1표제' 시행과 함께 당원주권 강화 차원에서 모든 후보 경선을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하는 개정안을 추진했지만, 당내 친명계 인사들의 반발 속에서 해당 당헌개정안이 부결되면서 이 같은 수정안을 다시 부의한 바 있다. '기존 상무위원의 권리를 일부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도부가 수용, 기초 비례대표 경선 시 상무위원 투표를 50% 반영하도록 조정한 것.

정 대표는 이번 공천 룰 개정을 두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재들 몰려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며 "'똑같이 다시 하자', '더 개선해서 하자' 하는 것이 전통이 될 수 있도록 이번에 이 선거혁명·공천혁명 권리당원 투표가 경선에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4년 전 지선 때 우리가 약속하고 공약했던 것들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다시 다듬어서 내놓고, 또 새로운 시대에 맞는 공약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발굴해서 그걸 국민들께 공약하고 약속하고 실천해야 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부결된 바 있는 '권리당원 100% 경선'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한편 내년 지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하며 "지선 승리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시대정신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첫 번째 과제"라며 "내란의 극복과 내란 잔재 청산, 이재명 정부의 성공, 이것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집권여당으로서의 민주당의 민생 정책(도 중요하다)"며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민생적이고 그리고 가장 민심을 파고 드는 그런 정책을 개발해야 된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지방 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승리를 위한 후보 공천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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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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