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폭염 계속…체감온도 33도 안팎 '찜통 더위'

충남 공주·아산 제외 전 지역 폭염주의보, 30~31일 최고 60㎜ 소나기

▲31일 오후 날씨 ⓒ기상청

충청지역에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충남 공주와 아산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낮 최고기온은 대전과 세종이 33도, 청주 34도, 천안 32도로 예보됐으며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충청지역에는 5~3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31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32~34도까지 올라 덥겠으며 5~60㎜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클 것으로 예보됐으며 소나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습도 높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 시에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