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의회에서 10년째 지지부진한 익산의 광역상수도 전환과 제2혁신도시 조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왔다.
박종대 익산시의원은 이날 '제27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광역상수도 전환 △제2혁신도시 유치 △KTX 익산역 복합개발 등 핵심 현안에 대한 결단을 강하게 촉구했다.
박종대 시의원에 따르면 익산시의 급수방법은 현재 광역상수도 66%에 지방상수도 34%로 지방상수도의 취수원은 농업용수 공급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간선수로다.
박종대 시의원은 "대간선수로는 개방형 수로를 흐르면서 산업단지, 농가, 축산시설 등 다양한 오염원에 노출되어 있다"며 "최근 5년간 자체 생산량이 27% 감소한 반면 약품구입비가 1.5배 상승하는 등 대간선수로의 수질이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종대 시의원은 이와 관련해 광역상수도 도입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물 인권에서 소외되고 있는 34%의 익산시민을 위한 정현율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시의원은 "광역송수관 배수지 관로연결사업을 익산시가 부담하여 추진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배수지 관로연결사업 또한 광역상수도 전환에 따라 부수적으로 요구되는 사업인 만큼 수자원공사가 부담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종대 시의원은 또 수도권과 지방 간의 심각한 불균형 문제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제2혁신도시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과거 익산시가 제2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정부 정책이 잠정 연기되면서 익산시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간 사실이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공약을 기회 삼아 익산시가 다시금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종대 시의원은 KTX 익산역 복합개발 사업이 시장의 5대 핵심 공약 중 1순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건설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민간 공모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인 현실을 지적했다.
박종대 시의원은 "대광법 개정으로 익산 중심의 철도 교통망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KTX익산역 복합개발 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어야 한다"며 특단의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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