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병기 "중동 전쟁까지 국가 위기…빨리 김민석 인준해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병기 "중동 전쟁까지 국가 위기…빨리 김민석 인준해야"

"추경 통해 '민생지원금' 신속 집행해야…이번 주 본회의 열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미국의 이란 직접 공격을 두고 "내란이 초래한 위기에 중동전쟁까지 겹친 그야말로 국가적 복합 위기 상황"이라며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려면 내각을 비상하게 진두지휘할 국무총리가 최대한 빨리 인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미국이 어제 이란 본토를 직접 공격했다. 전 세계가 혼돈과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우리 나라는 당장 유가 인상과 더 강한 통상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득·지출 불일치 의혹' 등 여야 간 쟁점이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부의 국제 현안 대응'을 국회의 김 후보자 인준 당위성으로 내세운 것. 김 원내대표는 "맹목적 당리당략과 발목잡기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김 총리 인준에 대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김 후보자 인준을) 거듭 촉구한다"며 "여야가 힘을 합쳐 나라 안팎의 거대한 위기를 돌파하는 것이 바로 정치복원이자 정치의 의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회동에 대해선 별다른 평가를 내리지 않은 채, 해당 오찬을 계기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처리를 국민의힘 측에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만났다. 화두는 역시 민생 경제 회복과 정치복원이었다"며 "지금이 바로 민생회복의 골든타임이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 30조 원 민생추경부터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이번 주에 당장 국회 본회의부터 열자"며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가장 나쁜 일이다. 민생회복 지원금 신속 집행으로 국민의 갈증을 풀어드리고 내수와 소비의 불씨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편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내란·김건희·해병대원 3대 특검에 대해선 "3대 특검 모두 관련 의혹이 방대하고 증거 확보나 강제 수사에서 고비를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특검 출범과 동시에 관련 사건에 대한 새로운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등 재차 활동을 격려했다.

그는 '내란종식'과 함께 당의 양대 기조 중 하나인 '민생회복'과 관련해서도 "미국의 이란 공습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크다"며 "먹거리 물가와 공공요금 안정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