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광장을 지킨 시민들의 헌신과 투쟁의 결과"라고 평가하며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 등 사회대개혁을 쉼 없이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4일 성명을 통해 이 대통령 당선에 대해 "내란 세력 심판과 재집권 저지를 위해 6개월 동안 광장을 지킨 시민들의 헌신과 투쟁의 결과"라며 "이제는 본격적으로 내란세력 단죄와 사회대개혁을 추진할 때"라고 했다.
민주노총은 "노조법 2·3조, 방송법 등 윤석열 정부가 거부했던 법안부터 통과시켜야 한다"며 "회계 공시, 타임오프 등 반노동 정책을 폐기하고 내란 정부의 퇴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 등 사회대개혁을 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의 요구를 받아안지 못한 정부는 언제든 침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민주노총이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투쟁의 선봉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내란 세력 청산도 주문했다. 민주노총은 "내란 청산 특검 실시로 내란에 관여하고 동조한 자를 낱낱이 찾아 단죄해야 한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부터 재구속하고 내란 정당 국민의힘도 해체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은 광장을 지킨 모두의 투쟁과 헌신의 결과"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그 투쟁과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의 승리는 끝이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투쟁의 시작"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은 윤석열이 초래한 역사적 퇴행을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여 국민이 주인인 나라,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노동 존중 공약들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행하도록 감시하고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도 노사관계의 중재자이면서 당사자로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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