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가 인공지능(AI) 기반 CCTV 시스템과 경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량 절도범을 신속하게 검거하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시스템의 효용성을 입증했다.
지난 4월 11일 오후 1시 30분경 생연동에서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신고를 받은 동두천경찰서는 즉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 협조를 요청했고, 관제센터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CCTV 분석 시스템을 가동해 용의 차량 추적에 나섰다.
인공지능 CCTV는 신고 접수 직후 입력된 차량 번호와 외형 정보를 토대로 관내 전역의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했다. 인공지능은 유사 차량을 자동 탐지하고, 이동 경로를 분석했으며, 관제요원들은 인공지능이 제시한 경로를 토대로 차량의 위치를 파악해 경찰에게 정보를 전달했다. 경찰은 정보를 바탕으로 송내동 인근에서 용의 차량을 발견하고 추적한 결과 신고 접수 30분 만에 절도범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CCTV 시스템 도입 이후 범죄 대응 속도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며 "이번 사건은 인공지능 기술과 인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만들어낸 놀라운 결과로 스마트 치안 시스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현재, 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625개소에 2704대의 방범용 CCTV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229개소, 809대가 인공지능 CCTV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