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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부겸·김경수·김동연, 尹 파면에 일제히 환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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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부겸·김경수·김동연, 尹 파면에 일제히 환영 입장

김부겸 "통합 마당 열어야", 김경수 "제7공화국", 김동연 "경제대전환 이루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이른바 '신 3김'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주자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각각 국민통합과 개헌, 경제위기 극복 등 향후 과제에 대한 비전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4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입장문에서 "국민적 상식에 부합하는 결론"이라며 "민주적 판단을 존중해 심판한 헌재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제 분열의 시간을 극복하고 통합의 마당을 열어야 한다"며 "내전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 헌재 판단의 승복이 더 이상의 혼란을 막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정치적 혼란을 매듭지어야 민생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18일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정당 연설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민주주의와 국민이 승리했다. 파면은 끝이 아니라 국가대개조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국민이 이겼다.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과 87년 6월 항쟁에 이은 또 한번의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14일 동안 서울 광화문에서 단식을 진행한 바 있다.

그는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정치경제사회분야의 대개조에 착수하자"며 "불법 계엄으로 망가진 국가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을 통한 새로운 7공화국의 문도 함께 열어야 한다"며 "정권교체가 첫 단추다. 압도적인 정권교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국회앞에서, 남태령에서, 광장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싸워주신 국민들께서 윤석열 파면을 이뤄냈다"며 "기대보다 늦어졌지만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신 헌법재판관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린 '윤석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파면선고를 촉구하는 시국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며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김 지사는 이날 탄핵심판 선고 직후 낸 입장문에서 "민주공화국의 원칙과 상식을 분명하게 세워준 국회와 헌법재판소에 감사드린다"며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지난해 12월 3일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다시는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망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규범과 시스템을 바로세워야 한다.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의 선동자들,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며 "(이는) 민주공화국을 지키려는 모든 정치인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제와 민생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국민은 각자도생의 벼랑 끝에 몰려 있는데 트럼프 발 관세 폭풍까지 밀어닥쳤다. 이제는 광장의 분열과 적대를 끝내고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경제대전환'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빛의 혁명 이후 대한민국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한다. 저도 절박하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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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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