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 조각 분야 작업을 하는 박경덕 작가의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가 열려 주목된다.
우진문화재단은 28일 제76회 우진청년작가초대전의 일환으로 올해 우진청년미술상 수상자인 박경덕 작가를 초청해 4월 3일부터 16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소재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박경덕:증식하는 식물'을 연다고 밝혔다.
우진청년작가초대전은 1994년부터 지역 미술 창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예술성과 실험정신을 갖춘 젊은 작가들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선 박 작가의 최근 작업이자 '증식하는 식물'을 주제로 만들어진 작품 20여 점을 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멀티버스(Multiverse) 개념을 담고 있으며 외부 자극 없이도 스스로 변화하고 움직이는 에너지 흐름을 표현한다.
전시에선 식물이 단순히 고정된 형태가 아닌 변화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존재로 표현된다.

전시 관계자는 " 관람객들은 작품과 신체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외부 자극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경덕 작가는 전북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전국온고미술대전 대상(2020), 전북미술대전 대상(2021), 한국기초조형학회 국제초대작품전 최우수작품상(2022) 등을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은 신시계 병원(김제), 전북은행 본점, 대교문화재단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4월 3일 오후 5시 30분 열리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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