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천생태호수공원이 외곽을 둘러싼 가설 울타리를 철거하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대전도시공사가 조성 중인 호수공원은 올 가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총사업비 950억 원이 투입되어 면적은 43만 1244㎡ 규모로 이중 호수면적은 약 9만 3510㎡에 달한다.
갑천생태호수공원 사업은 2015년 최초 사업계획 승인이 이루어진 이후 개발과 환경보전의 갈등 문제로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대전시와 도시공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시민·환경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공원의 생태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동의를 얻어 신속히 추진될 수 있었다.
공원의 주요시설로는 공원을 상징하는 전망대, 오름언덕, 출렁다리, 강수욕장 등이 있으며 갑천변 자연생태적 안정성이 확장될 수 있게 습지원, 갈대원, 비오톱공간 등 동물 서식 환경을 마련해 환경친화적인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테마의 정원공간, 이벤트마당·잔디광장 등의 조경시설, 휴게공간, 어린이놀이터, 커뮤니티센터, 2.7km에 달하는 호수변 산책로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갑천생태호수공원에서는 이달 26일 ‘제80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가 열린다.
대전시와 도시공사가 참가자를 모집해 시민 및 단체 등 35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왕벚나무, 산수유 등 큰 수목 700주와 영산홍·남천 등 관목 8000여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또한 대전도시공사가 주관하는 ‘시민참여 숲 식재 행사’는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과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가족당 수목 1주를 공원 내 지정된 장소에 식재하고 가족 구성원의 이름이 기재된 명패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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