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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찰 화재감식전담팀 신설 1년…113건 감식, 절반은 '전기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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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찰 화재감식전담팀 신설 1년…113건 감식, 절반은 '전기적 요인'

2명 추가 증원 감식 활동 강화해 원인 규명…"안전 수칙 준수해야"

▲전남경찰청 화재감식전담팀이 화재 현장에서 감식활동을 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제공

"전기적 문제, 한순간에 부주의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최근 전남 순천과 영광 주택 화재는 문어발식으로 콘센트를 사용하다가 화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담양에서는 80대 여성이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길이 한순간에 번지면서 변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경찰청 화재감식전담팀은 지난 2024년 첫 신설 이래, 지역 내 발생하고 있는 방·실화 등 원인 감식에 나섰다. 첫 신설 당시 2명으로 시작한 팀은 최근 2명을 증원해 업무를 강화해 나갔다.

그 결과 그해 전남 지역 화재 감식 건수 총 113건 중 전기적 요인이 68건(51.1%)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25건(18.7%)으로 그 다음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기적 요인으로는 ▲KC인증을 받지 않은 저가 제품 사용 ▲안전관리 소홀 등이 가장 많았고, 부주의가 원인인 화재의 경우 ▲논밭 태우기 ▲쓰레기 소각 ▲담배 꽁초 등이 두드러졌다.

특히 겨울철 저가의 난방기기 사용이나 낡은 전기배선 관리 소홀 등은 화재 위험을 키웠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봄철 논 밭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는 재산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확대하는 대표적 원인으로 나타났다.

최현 전남청 과학수사계장은 "많은 화재들의 실체적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던 와중에 부서 신설 후 전문성을 강화해 감식 활동을 벌여 전기적 요인이나 부주의가 피해를 키우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한순간의 방심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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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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