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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업 복귀자는 동료 아냐' 건대 의대생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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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업 복귀자는 동료 아냐' 건대 의대생 수사 의뢰

휴학 강요 등 수사 의뢰 사건 총 14건으로 증가

교육부가 수업에 복귀한 학생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협박한 건국대 의과대학 학생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16일 교육부는 "수업 복귀자를 더 이상 동료로 간주하지 않으며 향후 모든 학문적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낸 건국대 의대 학생들을 지난 14일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앞서 건국대 의대 본과 2학년과 3학년 학생 6명은 학교에 휴학계를 제출하는 대신 수업에 복귀하려 하자 동급생들은 입장문을 내 이들을 비난했다.

건국대는 이번 사태를 학칙을 심각하게 위배하는 사건으로 보고 관련 조사를 진행해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 사실이 교육부가 운영하는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에 접수되면서 교육부가 당일 경찰에 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집단 휴학과 수업 거부 강요로 인해 교육부가 수사를 의뢰한 사건은 총 14건으로 늘어났다. 올해 신학기 들어서만 서울대와 충북대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교육부는 내년도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는 대신 의대생이 전원 복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휴학을 강요하는 등의 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한 의과대학 자율학습실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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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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