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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장외 여론전' 총력 "尹 즉각 파면·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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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장외 여론전' 총력 "尹 즉각 파면·처벌"

야6당 "내란 세력 심판, 재집권 저지에 협력"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10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고 윤석열의 하수인 심우정 검찰총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에 맞서 광화문을 찾아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야6당(민주당·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정의당) 및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비상시국 범국민대회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고 처벌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며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헌법재판소는 자신의 권력과 안위를 지키기 위해 국민에게 총칼을 겨눈 대통령을 즉시 '파면'해야 한다"며 "수사기관과 법원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다시 구속하여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 세력의 심판과 재집권 저지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 "차별과 혐오 정치를 배격하고, 다양성을 존중하고 민의를 반영하는 정치를 함께 구현하겠다", "윤석열의 파면 이후에도 시민 참여가 보장된 가운데 민주주의 회복과 평화 실현, 사회대개혁을 이루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선언문을 발표했다.

야5당 지도부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단체의 단식농성장을 찾기도 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 종식,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을 때 지금의 분노는 냉철한 행동력으로, 불안은 강력한 변화의 에너지로 승화될 것이다. 민주당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오늘 모인 비상행동 대표단, 야당 대표단과 함께 하나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온 국민이 알게 된 저들의 카르텔을 뿌리까지 뽑아낼 수 있는 한판 승부가 눈 앞에 다가왔고, 저희가 함께 힘을 모아 범국민적인 승리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보탰고,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도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결국 국민이 승리한 것처럼 이번에도 민주주의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야 5당 비상시국 범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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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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