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의 전통 발효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재)순창발효관광재단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오는 4월 5일 '유네스코 장 담그기 문화 등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순창의 오랜 전통 장 문화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참여자들이 직접 장을 담그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전통 문화를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빠르게 마감될 정도 인기가 높은 행사 대표 프로그램 '장독대 분양 체험'은 참가자들은 순창의 명인·기능인과 함께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글 수 있다.
이후 명인의 장독대에서 숙성된 장을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어 전통 장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맛볼 기회가 된다. 참가비는 1팀(1구좌 기준)당 11만 원이며 선착순 100팀 모집한다.

이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고추장 만들기 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5000원으로 전통 방식 고추장 제조법을 배울 수 있다. 체험이 끝나면 500g 고추장이 증정된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순창의 발효 문화에 대한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설명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4월 3일까지 순창발효관광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재단이나 순창전통고추장정보화마을로 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도시민들에게 순창의 전통 발효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보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전통 장 문화 가치를 이해하고 문화유산 보존에도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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