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머지 않아 찾아뵙겠다" 3월 중 정치 복귀?

"두달 간 많은 분 말씀 경청…책 한 권 쓰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치권 복귀를 직접 시사했다.

한 전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인사를 전했다.

또 "책을 한 권 쓰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어 그는 "머지 않아 찾아뵙겠다"고 했다.

한 전 대표가 직접 메시지를 낸 건 작년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후 "한 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소방 당국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한 전 대표의 정계 복귀를 시사하는 주변 인물의 발언은 많았으나, 이번 메시지는 한 전 대표가 직접 복귀 의사를 밝힌 만큼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 전 대표는 작년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의 복귀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를 두고 말들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복귀 시점으로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마무리되는 직후인 3월 초중순경이 점쳐진다. 이후 곧바로 본격적인 대선 국면이 열리기 때문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