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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 추진...9년간 매년 5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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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 추진...9년간 매년 500억 투자

지역 주도 펀드 조성에 관련기관 협력, 사업전환 자금 안정적 공급 기대

향후 9년간 매년 500억원 이상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해 사업전환을 추진하는 부산지역 기업에 대규모 투자가 실시된다.

부산시는 금융위원회와 10일 오전 10시 50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 발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을 발표하고 성공적 결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김병환 금융위원장,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대표 외 지역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 발표 간담회. ⓒ부산시

간담회는 부산의 산업혁신과 신산업 육성을 촉진하는 부산형 금융지원 방안으로, 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각종 투자사례와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금융위, 금융기관·단체와 함께 펀드의 성공적인 결성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역 주도의 사업재편 기업지원 펀드 조성에 금융위의 정책 기조로써 지원을 건의하고 향후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한 성공적인 지방혁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 기반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금융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 경제는 그간 중후장대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의 중심축을 형성해 왔으나 녹색,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유형의 무역장벽으로 작동해, 수출 등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적시 대응이 필요한 중요한 과제가 됐다.

궁극적으로 고탄소 배출의 전통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을 첨단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업재편 수요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중장기의 대규모 모험자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을 추진하게 됐으며 향후 9년간 매년 500억 원 이상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금융자본의 매칭으로 수 개의 자펀드를 결성해 4~5개 지역기업(9년간 45개 이상)에 기업당 100~500억원 규모의 사업전환 자금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업전환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기업의 성장(중소→중견→대)을 촉진하고 첨단 미래산업 중심의 산업 경쟁력 강화, 주력 제조업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도움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시는 1차년 사업으로 올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시의회 사전심사와 추경 편성을 통해 빠르면 올 상반기 중 모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는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산뿐 아니라 동남권의 기업 성장을 주도하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탈바꿈시킬 혁신적 촉매제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고부가가치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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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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