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리얼미터 조사서도 정권교체·野 지지 상승세 관측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리얼미터 조사서도 정권교체·野 지지 상승세 관측

정권교체 49.1% vs 정권연장 46.0%… 여야 정당 지지율 다시 오차 범위 내로 좁혀져

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여론조사 현상이 2주째 이어졌다.

27일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과 2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이 46.0%,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49.1%로 집계돼 정권교체론이 연장론에 3.1%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잘 모르겠다'가 4.8%였다.

한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연장론이 2.6%포인트 하락한 반면, 정권 교체론이 2.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주에는 같은 조사에서 정권 연장론이 2.4%포인트 앞섰다.

권역별 응답률을 보면, 호남권에서 정권 교체론이 76.2%로 연장론(17.7%)을 크게 앞섰다. 인천·경기에서도 교체론(54.7%)이 연장론(40.8%)에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연장론이 67.0%, 교체론이 29.1%를 기록해 연장론이 우세했다. 충청권에서도 57.3%의 연장론이 39.8%의 교체론을 앞질렀다. 부산·울산·경남(연장 53.5%, 교체 40.7%)에서도 정권 연장론이 강했다.

서울에서는 연장(47.6%), 교체(49.1%) 두 의견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연장 60.5%, 교체 34.0%)와 70세 이상(연장 56.8%, 교체 38.1%)에서 정권 연장 의견이 강했다.

40대(연장 34.7%, 교체 61.5%)와 50대(연장 37.6%, 교체 56.4%)에서는 교체론이 우세했다.

정당 지지층별로 두 의견을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2.9%가 연장론을,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4.3%가 교체론을 각각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 연장론(25.0%)보다 교체론(52.4%)이 우세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3주 연속 이어져 온 '여당 정권 연장론'의 상승세와 '야권 정권 교체론'의 하락세 흐름이 각각 멈추면서 양 진영 간 대립이 2주째 팽팽하게 접전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4%, 더불어민주당 41.7%로 각각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1.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2.7%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5주 연속 지속됐던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과 민주당 지지도 하락이 모두 멈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오차 범위 바깥(7.5%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양당 지지도 격차가 한주 만에 다시 오차 범위 이내(3.7%포인트)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세와 정권 연장론의 우세가 장기간 이어진 후 야당 지지세와 정권 교체론이 다시 결집하는 모양새가 확인된 셈이다.

리얼미터는 "지난 3주 연속 이어져 온 '여당 정권 연장론'의 상승세와 '야권 정권 교체론'의 하락세 흐름이 각각 멈추면서 양 진영 간 대립은 2주째 팽팽하게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런 야권 지지-정권교체론의 재결집 현상은 갤럽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앞서 지난 24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0%, 국민의힘 지지율은 38%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한주 사이 4%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하면서 오차 범위 내의 각축 구도가 재현됐다.

같은 조사에서 정권교체론은 50%, 정권 유지론은 40%로 나타났다. 정권유지론은 변동 없었으나 정권교체론은 2%포인트 상승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왼쪽 두 번째)과 여야 정치인들이 지난달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에서 헌화·분향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우 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독자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합니다. eday@pressian.com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