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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스마트 교통신호 운영시스템' 2월부터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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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스마트 교통신호 운영시스템' 2월부터 확대 시행

실시간 신호제어, 긴급차량 우선 등 교통 데이터 활용한 서비스 제공

부산의 고질적인 교통체증 해소 등을 위한 스마트 교통신호 운영시스템이 확대 시행된다.

부산시는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2월부터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스마트 교통신호 운영시스템'을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 스마트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 ⓒ부산시

먼저 과속, 꼬리물기 예방 등 교차로 내 안전 운전을 돕는 '실시간 신호정보 개방' 기반(인프라)을 구축해 센텀지구 일원에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신호정보 확인이 가능해진다.

또한 '스마트교차로'를 확대 구축하고 교통 데이터를 활용해 신호를 최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정체를 최소화하고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스마트 감응신호'와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도 도입한다.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으로 교차로 교통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스마트교차로를 통해 산출된 최적 신호를 해운대해변로 일원(요트경기장~동백교차로)에 적용해 실시간 교통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의 대상 권역을 8개 병원으로 확대하며 부산의 열악한 도로 여건을 극복하고 골든타임 확보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광안대교~거가대로 구간의 해상교량과 접속도로의 교통정보 연계 및 통합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해상교량 통합교통정보관리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구축한 시스템들의 효과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총사업비 29억원의 '실시간 교차로 정보제공 서비스 구축사업'을 교통정보서비스센터, 부산경찰청과 협력 추진해 '스마트 교통신호 운영시스템' 제공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자율협력주행 기반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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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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