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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 홍준표 "호텔서 대형 스크린으로 트럼프 취임식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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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 홍준표 "호텔서 대형 스크린으로 트럼프 취임식 봤다"

"끝없이 이어진 줄…참석 엄두 안 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으로 떠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파 등 현지 사정으로 취임식이 축소된 상황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취임식을 봤다고 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취임식 아레나 행사에는 2만 명이 초대 되었는데 가보니 엄두가 나지 않아 참석을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취임식을 봤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취임식 만찬 행사인 안보관계자들 중심인 커맨더 인 치프볼 행사에도 왔는데 이 추운 날에도 끝없이 이어진 줄을 보고 참석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홍 시장은 "만찬 행사는 일반 시민들이 참석하는 리버티볼 행사, 둘째가 스폰서들이 대부분 참석하는 스타라이트 행사, 마지막에는 소수 안보 관계자들이 주로 참석하는 커맨더볼 행사인데 세 행사를 모두 월트컨벤션 센타에서 층별로 동시에 진행하는 관계로 입장은 같이 하게 된다. 그래서 혼잡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참 미국인들은 열성적이다. 하기사 세계 각지의 수십억명중 초대된 소수의 인원들 이라서 그런지 모두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모두들 즐겁기만 하다. 좀더 기다려 보고 참석여부를 결정해야 겠다. 오늘의 워싱턴 날씨는 갑자기 한파가 몰아쳐 참 춥다. 바람도 차고 영하 16도라고 한다"고 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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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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