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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전 윤석열 "총 쏠 수 없냐?"…경호차장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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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전 윤석열 "총 쏠 수 없냐?"…경호차장 "알겠습니다"

국수본, 체포영장 집행 전 관련 진술 확보

윤석열 대통령이 2차 체포영장 집행 전 대통령경호처 부장단 회의에서 총기 사용 검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경호처 관계자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전 경호처 간부들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영장 집행 때) 총을 쏠 수는 없냐"라고 물었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경호처장 직무대행)이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은 지난 10~12일 사이에 이뤄졌다고 한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은 지난 3일 경호처의 조직적 방해에 부딛혀 1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2차 체포영장 집행(15일)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경호처에 '총기 사용 검토' 지시까지 내린 셈이다. 김성훈 차장은 경호처 내에서 강경파로 알려진 인물이다.

앞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윤 대통령이) '나를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 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서 무조건 막으라' 지시를 했다고 한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공수처 출석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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