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부산지역 국회의원 중 조경태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가운데 남은 16명도 이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3일 반선호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12월 14일 오후 5시, 국민과 함께하는 길은 탄핵소추안에 가결표를 행사는 길밖에 없다. 부산 시민들을 더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라"며 "정치생명 조금 더 연장해 보겠다고 국민에게 총을 겨눈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지키려 한다면 부산 시민들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 대변인은 "윤석열 내란수괴가 일으킨 12.3 내란의 종착지인 탄핵역이 눈앞에 다가왔다. 국민의힘에서는 탄핵에 찬성하는 국회의원이 하나둘씩 국민들께 고해성사를 하고 있고 부산에서는 6선의 중진 조경태 의원이 탄핵 열차에 탑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경태 의원은 윤석열씨의 담화는 쌍욕을 할 정도로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담화로, 대통령이 맞는가라며 비난했고 같은 당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비겁하게 숨지 말고 나와서 탄핵에 왜 반대하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말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부산시당은 조경태 의원의 탄핵 찬성을 환영하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탄핵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제 부산을 지역구로 하는 나머지 16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고한다. 국민의 답은 정해졌으니 탄핵 가결 투표로 응답해야 한다"라며 "비겁하게 숨지 말고 질서있는 퇴진 운운하지 말고 이재명 대표를 향해 총을 쏘며 본질을 흐리지 말고 부산 시민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탄핵열차에 올라타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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