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도장깨기 중인 광주FC가 말레이시아 최강팀 조호르를 상대로 대회 3연승에 도전한다.
21일 광주FC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광주와 '조호르 다룰 타짐'의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이 열린다.
동아시아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광주는 조호르를 꺾고 16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2001년생 동갑내기 변준수와 허율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변준수는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적인 빌드업으로 팀의 완전한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대구와의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허율 역시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스트라이커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각각 수비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도 ACLE 3차전 승리를 위해 칼을 갈고 있다. 센터백과 풀백을 모두 소화하며 광주 수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조성권과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대구전에서 오랜만에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하승운 등이 간절한 마음으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조호르 다룰 타짐은 10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말레이시아 최강팀이다. 올 시즌에도 11경기 10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ACLE에서도 중국의 강호 상하이 선화와 상하이 하이강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아시아 무대에서 선전을 보여주고 있다.
조호르는 대부분이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선수들과 수준급의 외국인 선수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오른쪽 날개 아이만은 ACLE 2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현재 리그에서 14골로 득점 1위를 기록 중이자 수원삼성과 부산아이파크에서 활약한 이력이 있는 있는 브라질 공격수 베르그송 또한 주요 전력이며 한국인 선수로는 수원삼성 출신 센터백 박준형이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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