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기술보증기금, '금융사기 공조' MOU 체결

경기남부경찰청과 기술보증기금이 금융사기 범죄 예방과 근절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4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이날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과 박주선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사기 등 근절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경기남부경찰청-기술보증기금 '금융사기 등 근절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식 ⓒ경기남부경찰청

이번 협약식은 경기남부청이 기술보증기금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두 기관의 긴밀한 공조 필요성에 대해 체감했고, 이를 계기로 두 기관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남부경은 최근 앱 개발업체를 가장한 기업을 설립해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으로부터 약 100여억 원대 대출사기를 벌인 2개 조직, 95명을 검거, 총책 등 10명을 구속하고 브로커·명의자 등 공범 85명 불구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은 △금융사기 사례 등 범죄수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보증기금은 △금융사기 의심 사안 분석 △금융사기 의심 혐의점에 대한 수사의뢰하기로 하는 한편 양측 모두 실무협의체를 통한 정보 교환 등 상호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하고 공적자금을 내실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선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는 위 취지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기술보증기금은 정책금융 목적을 훼손하는 불법행위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취약 중소기업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