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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의료대란에 "생명 잃는 일 쌓이면 정권 정말 위험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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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의료대란에 "생명 잃는 일 쌓이면 정권 정말 위험해져"

"대통령 그냥 가는 듯…대통령실 아무 신경 안 쓰나" 질타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점차 심각해지는 의료대란을 두고 "생명을 잃는 일이 쌓이면 현 정권이 정말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지난달 31일 TV조선 <강적들>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이마가 찢어져 일곱 바늘을 꿰맸는데, 응급실 22군데를 돌아다녔다고 한다"며 "(김 위원장이 그 지경인데) 일반 국민은 오죽하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진 교수는 이어 "그런 분쯤 되니 (응급실 '뺑뺑이') 사실이 알려진 거지, 그렇지 못한 국민은 지금 어떻게 당하느냐는 이슈가 됐다"며 "응급실만 문제가 아니다. 지역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당신 빨리 큰 병원 가야 한다'(고 하는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목숨이 위태로운 이런 사람들이 진료를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현 정부의 의료개혁으로 인해 발생한 의료대란에 따라 "이런 일이 쌓이고 쌓이고 있다"며 "그러다 결국 (분노한 민심이) 터져 나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실제로) 터져 나오면 정권에 굉장히 위험하다"며 "(이번 의료대란은)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 교수는 "(의료 시스템이 정상화했다면) 고칠 수 있는 사람이 이것(의료대란) 때문에 못 고쳤다, 이런 건이 한두 건 쌓이면 정말 위험해진다"며 "국민이 지금까지는 의대 정원 늘리는 데 찬성했지만 여론은 확 달라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가진 국정브리핑에서 현 의료대란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기자들에게 "비상진료체계는 원활히 가동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진 교수는 "대통령은 그냥 가는 것 같은데, 국민이 그 불편을 참아내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실이 (이 사태를) 아무 신경도 안 쓰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1일 오전 문이 닫힌 충북 충주시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 앞으로 환자가 걸어가고 있다. 이 병원은 응급실 전문의 7명 중 5명이 사직하면서 이날부터 응급실을 제한 운영하기로 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는 운영하지만, 야간과 주말에는 문을 닫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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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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