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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훈련 중 광주 상가 건물에서 사제 폭발물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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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훈련 중 광주 상가 건물에서 사제 폭발물 터져

부탄가스 4개 연결 제작…경찰 70대 용의자 붙잡아 범행 동기 조사

▲폭발물이 터진 서구 치과병원.2024.08.22ⓒ연합뉴스

을지훈련 중 광주 도심의 한 상가건물에서 사제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4분께 70대로 보이는 남성이 광주 서구 치평동의 치과병원에 종이박스에 담긴 부탄가스 위에 기름을 붓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부탄가스가 몇 차례 폭발음을 내고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스프링쿨러가 작동해 9분 만에 진화됐다.

타고 남은 상자 안에서 부탄가스통 4개와 기름이 담긴 통이 함께 발견됐다.

▲폭발물의 남은 잔해.2024.08.22ⓒ연합뉴스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건물에 있던 의료진과 손님 등 95명이 긴급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 특공대,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폭발 현장을 조사했고, 이날 을지훈련이 진행되고 있어 지자체·군인 등 훈련 인원이 현장에 투입되기도 했다.

경찰은 오후 3시께 광주 광산경찰서 앞에서 자수하고자 찾아온 용의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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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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