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해파리 피해 최소화 … 긴급 예산 6천만원 투입

죽변·후포 수협 수매 나서

경북 울진군은 지역연안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확산으로 인한 조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예비비 6000 만원을 들여 해파리 수매를 에 나선다.

국립수산과학원는 어업피해의 주요 원인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난 6월 제주에서 전남해역까지 고밀도로 북상함에 따라 지난 7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부산 기장에서 경북연안까지 확대 발령했다.

이에 따라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증가하고 최근에는 조업 시 어획물과 혼획돼 상품가치 하락, 조업지연 유발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울진군은 이에 따라 긴급 예산을 투입, 정치망 어업, 정치성 구획어업 등 조업중 인양한 해파리를 1kg당 300원에 사들이는 수매 사업을 죽변·후포수협 통해 추진한다. ​

손병복 울진군수는“해파리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해파리 모니터링과 피해 예방을 위한 지도를 강화하고, 해파리 구제 및 수매 사업을 통해 조업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업중 인양된 노무라입깃해파리.ⓒ울진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