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사람이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월 대비 7포인트 오른 108이었다.
이는 작년 10월(108)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상승 폭(7p)은 작년 6월(8p)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컸다.
주택가격전망CSI는 4월부터 3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다.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이 내릴 것으로 전망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넘는다. 반대로 내릴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으면 100을 밑돈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개별 심리지표를 종합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2.5포인트 올라 100.9로 집계됐다. 지난 달 100을 밑돌았으나(98.4) 1개월 만에 낙관으로 전환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표를 이용해 산출하는 지수로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다.
CCSI 구성 6대 지수 중 보합을 유지한 소비지출전망CSI(109)을 제외한 5개 지표가 다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90)와 생활형편전망CSI(94), 가계수입전망CSI(99)는 각 2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71)는 4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80)는 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6포인트 하락해 98이 됐다. 앞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포인트 하락한 14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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