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일대서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전시·팬미팅 등 개최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희찬이 오는 23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부천아트센터에서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비롯한 색다른 기부행사로 부천시민과 팬들을 만난다.

행사는 황 선수의 축구용품 전시회·풋볼 페스티벌·팬미팅·멘토링 시간으로 구성됐다. 황 선수는 팬미팅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한편, 부천아트센터 첫 객석 기부자로 1000만원을 쾌척한다.

▲부천아트센터 갤러리의 황희찬 선수 전시장 입구ⓒ부천시

먼저 22일까지 부천아트센터 갤러리에서 황 선수의 유니폼, 축구화, 우승 트로피 등이 전시된다. 또 이날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황 선수 이름의 첫 자체 행사인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황 선수와의 1:1 돌파 대결, 축구기술 요점 수업(원 포인트 레슨, one point lesson), 팀 풋살 대결 등을 준비됐다. 참여자는 행사 당일 현장의 이벤트 참여 부스에서 응모권 신청 접수 후 추첨으로 선발된다.

이 밖에도 황희찬 퀴즈 경품 이벤트, 황희찬 라이브 필터 포토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팬미팅과 멘토링도 진행한다. 6월 23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는 240명 규모의 팬미팅 행사가 열린다. 멘토링 시간은 축구 꿈나무에게 진솔하고 유익한 이야기로 채워진다. 팬미팅 수익금은 모두 기부한다.

황 선수는 "축구를 시작한 부천시에서 팬과 시민을 직접 만나고, 특별한 활동을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천시와 뜻 깊은 인연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황 선수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부천시를 방문해 지난해까지 기부금 총 2억1천만원을 전달했다. 부천시는 후원금으로 주거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부천안심드림(Dream) 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황희찬 선수가 그동안 부천시에 전달한 기부금에 더해 이번 행사는 시민에게 즐거움과 벅찬 감동까지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황희찬 선수가 보여준 남다른 부천 사랑은 부천시민의 자부심이자 희망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