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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군집사례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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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군집사례 확인돼

고양시도 10일 군집사례 확인…18일 기준 전국 말라리아 환자 164명중 경기도 91명 발생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가 동일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경기도는 18일 파주시에서 2명의 군집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경보를 발령하고, 파주시에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의 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모기 집중 방제, 조기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 수행하도록 조치했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지난 10일 고양시 일산서구에서도 군집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고양특례시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올해부터 경기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지난해 11개 시군에서 19개 시군으로, 집중관리지역을 확대했다"며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위험지역 거주자 또는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증상 발생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파주시를 대상으로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지역 모기 서식환경, 거주지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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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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