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어·패류 서식환경이 좋은 '다이아몬드 제도' 해역에 감성돔 10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제도 해역은 자은-암태-안좌-팔금-장산-신의-하의-도초-비금도 등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한 해역이다.
이곳에 매년 약 25억원의 국가재원을 지원 받아 다양한 인공어초를 투하해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한 감성돔은 병성감정기관에서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5㎝ 이상의 건강한 치어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활어차를 방류 해역까지 철부선으로 이동하는 등 생존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감성돔은 큰 이동성 없이 해조류가 있는 모래질이나 암반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방류 시 생존율이 높고, 자연상태에서 50㎝ 이상 크기로 자라 어업인과 낚시인들에게 최고의 인기 어종이다.
특히, 이번 방류해역은 신안군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공급 거점 마련을 위해 2022년부터 5년간 90억 원을 투입, 인공어초 투하와 수산종자 방류, 어장환경 개선 등이 추진되고 있는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지구로 향후 신안군이 구상하고 있는 바다낚시터 조성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다이아몬드 제도 해역을 앞으로 낚시산업의 거점으로 집중육성 할 계획이다"며 "전국 바다낚시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어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그동안 전복, 해삼, 감성돔 등 총 44종, 3858만 미의 수산종자 방류와 4만1488개의 인공어초를 투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