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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 달빛산업동맹 실무추진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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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 달빛산업동맹 실무추진단 구성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등 추진

대구시와 광주시가 달빛산업동맹의 본격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17일 두 지역의 중간인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서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달빛산업동맹 실무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2월 7일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체결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달빛산업동맹 상생협력 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마련된 태스크포스 조직이다.

추진단은 대구와 광주 기획조정실장을 공동단장으로 ▲달빛고속화철도 건설반 ▲공항 후적지 개발반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반 등 과제별 6개 실무반을 편성하고 양 지방자치단체 실무과장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날 킥오프회의에서 6대 협력 과제별 추진 목표와 로드맵을 설정하는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타당성에 대한 대응 논리 개발과 예상되는 문제점 등 사전검토를 위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달빛고속화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청 등 연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건설 공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 선정과 경남, 전북 등 소관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토의했다.

국가 AI·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에 대한 구체적 실현 방안 마련을 논의했으며,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국제행사 유치에 미온적인 정부를 설득해 2038 하계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공동 전략 마련에도 함께 뜻을 모았다.

추진단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분기별 정기회의와 현안에 따른 수시회의를 개최하는 등 실무반별 업무 추진 현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면서 과제에 대한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황순조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킥오프 회의가 민선 8기 대구-광주 초광역 협력 모델 1단계인 '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와 2단계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에 이어 3단계 '달빛산업동맹을 통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이라는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동서상생협력모델인 달빛동맹은 '하늘길과 철길에 이어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이라는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실무협의체를 시작으로 남부권까지 아우르는 남부거대경제권을 조성해 수도권 집중체제에 대항하는 지역 균형발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2월 2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동맹 강화 의지를 다졌다.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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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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