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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함경우, 민주 소병훈 겨냥 "삼선 슬리퍼 신은 할아버지" 표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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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함경우, 민주 소병훈 겨냥 "삼선 슬리퍼 신은 할아버지" 표현 논란

경기지역 한 총선 후보 측의 상대후보를 겨냥한 '할아버지' 표현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무살 터울'의 후보가 맞붙는 상황에서 경쟁상대에게 대놓고 할아버지 운운한 것은 다소 무리한 공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후보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광주시민의 삼선이 되겠다"며 삼선 문양이 새겨진 파란색 슬리퍼 사진이 담긴 카드뉴스를 올렸다.

해당 카드뉴스 글에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삼선의원 소병훈이 아닌 언제든 시민들께서 편히 사용하실 수 있는 광주시민의 삼선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슬리퍼 사진에서 '삼선 문양'은 재선의원인 그의 3선 도전을 의미하는 것이고, 파란색은 민주당을 상징한 것으로 보인다. 소 후보는 '3선의 힘으로 광주의 가치를 3배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상태다.

▲경기 광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카드뉴스. ⓒ소병훈 페이스북
▲경기 광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함경우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카드뉴스. ⓒ함경우 페이스북

그러자 국민의힘 함경우 후보 측이 곧바로 "광주시민에게 필요한 건 광주를 위해 뛰어 다닐 선수입니다"라며 총선 메시지를 담은 '런닝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함 후보 측은 이 카드뉴스에서 "삼선슬리퍼 신은 편안한 할아버지 보다 광주를 위해 정부, 지자체로 뛰어다닐 능력 있는 광주 대표선수가 필요합니다"라고 맞받았다.

여기서 논란은 '세대교체'를 주장해온 1974년생 함 후보가 3선을 향해 뛰고 있는 1954년생 소 후보를 '삼선 슬리퍼 신은 편안한 할아버지'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이 같은 함 후보 측의 '할아버지' 공세에도 소 후보는 이날 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두 후보는 '3선이냐 세대교체냐'를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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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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