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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부실 아파트 OUT…강력 행정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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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부실 아파트 OUT…강력 행정조치 취할 것"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입주예정자들 "시공 하자 해결하라"

대구시가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하자로 입주민에게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건축관계자에게 법령상 위반사항이 발견될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문제의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는 1천207가구 규모로 이번 달 31일 입주가 예정돼있다.

이들은 "지난달 말 사전점검에서 천장 누수, 바닥 수평 틀어짐, 세대 내부 콘크리트 균열 등 하자가 곳곳에서 발견됐다"며 "이에 대해 북구는 준공을 승인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며, 북구청 앞에서 18일 집회를 열고 "현대건설은 시공 하자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내 집 마련 꿈을 앗아가는 무책임한 부실시공을 묵과하지 않겠으며, 사용검사권자인 관할 북구청에 하자 보수공사가 완료되고 입주예정자와 협의 후 사용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또 해당 시공사, 감리자의 주택법 등 관련 법령상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기관에 강력한 행정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향후에도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짓밟는 부실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며, "대구지역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부실시공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사인 현대건설 측은 "전날을 기준으로 접수된 하자 절반가량을 처리한 상황"이라며 "입주 전까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입주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집회 여는 입주예정자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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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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