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가상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27%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아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물은 결과,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정당) 31.1%, 조국혁신당 26.8%, 더불어민주연합 18%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개혁신당은 4.9%, 자유통일당은 4.2%, 새로운미래는 4%, 녹색정의당은 2.7% 등을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은 40.8%, 국민의힘 37.9%로, 양당 간 차이는 1.2%p에서 2.9%p로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벌어졌다(표본 오차 ±2.0%p, ±3.1%p). 민주당은 전주보다 2.3%p, 국민의힘은 4%p 각각 하락했다.
이어 개혁신당 4.2%, 새로운미래 2.6%, 자유통일당 2.6%, 녹색정의당 1.5%, 진보당 1.3% 등을 기록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하며 4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갔다.
지난 11~15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함'(긍정평가)이 38.6%, '못함'(부정평가)이 58.4%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3.0%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6%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3%p 상승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 3주차 39.5%에서 2월 4주차 41.9%로 오른 뒤 2월 5주차(41.1%)부터 3월 1주차(40.2%)까지 소폭 하락하다 이번 조사에서 30%대로 내려갔다. 일간 지지율 지표는 12일(화) 38.4%, 13일(수) 37.7%, 14일(목) 39.6%, 15일(금) 38.7%를 기록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으며, 특히 영남권의 하락세가 강했다. 대구·경북(TK) 지지율은 56.2%로 전주보다 6.9%p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부울경)도 44.7%로 전주 대비 3.3%p 떨어졌다. 인천·경기는 35.4%, 대전·세종·충청은 40.3%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전주보다 2.1%p 오른 39.3%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20대를 제외한 대부분 연령대에서 하락했으며, 70대 이상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40대 지지율은 23.9%로 전주 대비 4.9%p, 70대 이상 지지율은 54.6%로 4.5%p 떨어졌다. 60대는 50.5%, 50대는 35.8%로 집계됐다. 반면 20대 지지율은 전주보다 2.7%p 오른 34.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각각 4.4%, 4.2%를 기록했다. 표본 오차는 각각 ±2.0%p,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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