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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궁(韓弓)을 아시나요?"…남원서 협회장배 대회 36개팀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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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궁(韓弓)을 아시나요?"…남원서 협회장배 대회 36개팀 열전

전주팀 1위 기염…정읍, 진안 팀 뒤이어

국궁과 양궁, 전통 투호와 서양의 다트를 합해 표적에 핀을 던져 승부를 가리는 '한궁(韓弓, Hands Archery)'경기가 전북 남원에서 열렸다.

23일 오전 전북 남원종합스포츠타운 배드민턴장에서 열린 '2023 남원시체육회장배한궁대회'에는 전북지역 개인과 단체 등 200여명이 출전해 한 겨울에 뜨거운 열기를 분출했다.

경기결과 단체전에서는 4인 1조로 36개 팀이 출전해 전주팀(김한술, 이천구, 김태선, 복병호)이 1위를 기록했으며 정읍팀(공석연, 밲ㅍ석, 신정자, 김환용)이 2위, 진안팀(조한숙, 유경순, 이창진, 이의환)이 3위를 기록했다.

또 개인전에서는 김한술(전주), 공석연(정읍), 이의환(진안) 선수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전북 남원에서 열린 체육회장기 한궁대회에서 출전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프레시안
▲전북 남원시 종합스포츠타운 배드민턴장에서 열린 2023남원시체육회장배 한궁대회에 앞서 남원 향토무형문화유산인 '용담검무' 식전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프레시안
▲전북 남원시 종합스포츠타운 배드민턴장에서 열린 2023남원시체육회장배 한궁대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용담검무' 식전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프레시안

한궁경기는 표적과 2m떨어진 투구 위치에서 측면으로 서서 왼손과 오른손으로 핀을 각 5회씩 총 10회를 던져 겨루는 방식이다.

표적을 향해 핀을 던질 때는 어깨를 벌려 야구공 던지듯 하면 안 되고(손 주의), 던질 때 발꿈치가 땅에서 떨어지거나 핀을 던진 후 한 쪽 발이 땅에서 떨어지면 안 된다(발 주의). 이밖에도 기준선을 밟거나(기준선 주의), 측면자세에서 보조선을 밟는 행위(측면자세 주의) 등에 주의가 주어지며 주의가 2회 누적되면 경고 1회로, 이 때 1회 투구점수를 0점으로 처리한다.

한궁경기는 남녀노소와 장애인, 유아, 가족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현재 생활체육연합회에 종목이 등록되어 있다.

남원 향토무형문화유산인 '용담검무'의 식전 공연에 이어진 개회식에서 이금남 남원시한궁협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대회에는 출전 선수 외에 가족 등 300여명이 참가해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류흥성 남원시체육회장은 "남원에서 열리는 대회에 뜨거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준 모든 선수와 임원들을 환영한다"면서 "한궁이 생활체육을 넘어 가족간 화합을 다지고 세대의 벽을 뛰어 넘는 소통의 스포츠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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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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